고양이 학교

우리나라 동화로 프랑스에서 상을 받기도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구매 시점은 2008년 아니면 2009년 같아요. 그 당시에 산 책들을 최근서야 읽고 있네요. 한참 판타지를 좋아하던 때라 판타지 냄새가 나는 것은 무엇이든 사 모았던 때였습니다.

열다섯 살 난 고양이는 고양이 학교에 초대받을 수 있대요. 고양이 학교에 가기 전에는 식음을 끊고 몸을 정결히 해야 한대요. 그 부분에서 그만 눈물이 찔끔 나지 뭐예요. 작가는 고양이가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본 것 같다고 생각했더니, 2부 후기에서 주인공인 버들이가 실제로 집에 살던 고양이를 모델로 했다고 해요.

최근에 나이든 고양이를 보냈어요. 우리 고양이는 열두 살이었지만 조기 입학이 가능할지도 모르죠. 그래도 초등학교는 거의 마친 나이잖아요?

고양이 학교에 입학한 고양이들 중에서 특별히 고결한 고양이가 있어서 고양이들을 구하고, 또 눈 먼 인간들도 구한다는 이야기예요. 3부는 집에 없어서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당분간은 도서관에 갈 여력이 없으니까 마지막은 꽤 오랫동안 모르게 될 거예요.

이야기에는 세계 각지의 설화들과 결합되어 있어서 제가 정말 어렸다면 흥미진진하게 봤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의 나이에 보기에는 조금 걸맞지 않은 걸지도요...

마무리 편인 5부가 출간되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확인해 보세요.

<2016/08/01>

P.S. 이 감상을 쓴지 1년이 더 지났고, 열 네 살 난 고양이 친구를 또 보내었습니다. 곧 열다섯 살을 맞는 건강한 친구가 하나 남았고, 빈 자리를 또 다른 고양이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요즘 고양이 수명이 늘어서 열다섯 살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동시에 도달하기 참 어려운 나이네요.


덧글

댓글 입력 영역


애드센스 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