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들의 장난감

최근 장르물 이북 시작이 활발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흥미를 가지고 있던 중 리디북스에서 책을 사고 환급받은 포인트가 있어서 판타지로맨스 탑이라는 《루시아》와 《신사들의 장난감》, 《귀신의 사랑》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귀신의 사랑》을 읽고 나니 다른 TL을 못 보겠다는 평이 있어서 아껴두고 우선은 《신사들의 장난감》을 먼저 읽어 보았습니다. 천천히 읽어도 40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고, 5쪽부터 본격적인 씬이 나온 후에 쉼없이 나오네요. 내용 전개같은 거 없으니까 안심하고 읽으면 될 듯 합니다. 아무래도 소설이 형성되어야 하니까 구색맞추기 정도의 갈등 구조가 있는데요, 너무 길면 씬을 쓸 분량이 줄어 드니까 뭐 다 합치면 한 10쪽 정도 할애해 주고욬ㅋㅋㅋㅋㅋ

평을 보니 이 정도로까지 내용 없이 씬만 있는 TL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책을 분석적으로 읽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이 책의 문장이 어째서 매우 읽기 쉬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런 책이라면 삽화 문제만 조심한다면 버스에 서서 한손으로 읽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 구매는 리디에서 했습니다만, 따로 정보를 따오기가 불편해서 그냥 알라딘의 것을 가져왔습니다. 리디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독자가 로맨스 독자이기 때문에 TL의 경우 로맨스 독자들이 처음으로 진입해서 장르에 낯섬을 느끼는 평이 많습니다. TL은 일본에서는 약간 소녀적인 감성으로 저연령(?)의 독자를 노리지만 씬 묘사는 고수위인 점이 특화된 라인이므로 그 점은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덧글

  • 하늘여우 2015/12/28 19:28 # 답글

    수위는 어느 정도 느낌일까요? 그냥 뽕빨(...)물 느낌이라고 보면 될까요?
  • sirocco 2015/12/30 20:19 #

    생각보다는 높지 않습니다. 빈도가 많기는 하지만 얇은 책이나 아마추어 창작물과 비교해도 높지 않습니다. 일단 씬이 많은 것이 장르 정체성이긴 하지만 여성 독자 중에서도 약간 연령이 낮고, 타겟이 순정 만화와 많이 겹치는 점을 고려해야 해요. 그래도 여성(아마) 작가가 여성 독자를 위해 작성한 것인 만큼 수위가 높지 않아도 이입할 만한 부분은 더 많습니다.
  • 고혈압소녀 2015/12/29 17:01 # 답글

    이런 tl장르는 매번 기대하고 사봤다가
    아이고 내가 내돈을 길바닥에 버렸구나 싶으면서도
    가끔 가뭄에 콩나듯 스토리도 좋고 고수위인게 있어서
    포기못하고 사보게 됩니다.
    귀신의 사랑이랑 루시아는 저도 이런 장르중에서는
    스토리가 좀 괜찮다고 느꼈어요.
    대부분의 tl이 저연령독자를 위한 고수위 소녀소설이란 말에 딱 맞는거같아요
  • sirocco 2015/12/30 20:20 #

    이런 작품에 저연령독자 타겟이라고 하면 좀 이상한 느낌도 드는데 실제로 보면 성인이 아닌 저연령 타겟인 걸 너무 잘 알겠는 것도 신기하죸ㅋㅋㅋㅋㅋ
    뭔가 엄청난 걸 기대하기는 그렇고, 그야말로 통속소설로서의 가치를 다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책도 있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 시루떡 2016/01/05 17:57 # 삭제 답글

    말로만듣던 tl이 이런거구나 신기하닼ㅋㅋㅋㅋㅋㅋㅋ
    좀더 수준높고 야한 귀여니 작품을 상상하면 되는걸까!! 근데 태그의 ciel은 무슨 관련인지 궁금ㅋㅋㅋㅋ
  • sirocco 2016/01/06 17:51 #

    일러스트레이터분 이름이 ciel입니다. 귀여니 소설을 안 봐서 어떨지 모르겠으나 내용은 전혀 없고요, 고수위라고 하지만 얇은 책과 비견할 수준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좀 소녀적인(?) 감성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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