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 음모의 세계사

제목을 보면 음모론 책 같지만 원제는 《Secret History》로, 알려지지 않은 정치적 은폐나 공작에 대한 책입니다.

시간 순서가 아닌 테마 순이기 때문에 읽기에 조금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전국가적인 일을 비밀에 부치기 위해 모략과 음모가 오고갔다는 테마 자체가 흥미롭기 때문에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한 때 비밀로 취급되었던 역사이기 때문에 뒤늦게 진실을 추적하였으나 끝내 모호해진 부분들에 대해서 확신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추정하지만 근거없는 내용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음을 분명히 표시해 주어서 좋습니다. 2004년에 나온 책이라 이라크 전쟁까지 포괄하는 것도 좋구요. 생각해 보니 9년 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좀 오싹하기도 하네요. :)

현대사 책은 별로 읽은 것이 없어서 대부분 제게는 새로운 내용이었어요.

문장이 간결하고 평이해서 읽기 쉽고, 다양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압축적이지만 쉬운 문장으로 짧은 페이지 안에 잘 우겨 넣었습니다.

첩보전, 비밀 외교 등에 관심이 있지만,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합니다. 이 책이 가지를 뻗어나가기 좋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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