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수사》는 앞서 읽은 《프로파일링》과 같은 출판사, 번역자의 책입니다. 여러 책을 리더에 넣어뒀지만 잘 안 읽히다 보니 이런 흥미성 기획만 열심히 읽는 것 같네요. 이 책은 범죄 수사에 심령적 방법들이 사용된 사례를 다루고 있어요. 아무래도 회의주의자들은 제목만으로도 지나칠 이야기지만 싼 맛에 이미 사두었으니까요. :) 그리고 앞서 읽은 《프로파일링》이 꽤 재밌어서 선듯 읽을 수 있었어요. 역자분이 글을 참 잘 읽히게 쓰셔요. 번역의 정확성은 잘 모르겠네요. 흠잡을 정도로 눈에 띄게 이상한 문장은 없었어요.
나름의 객관적인 뒷받침이 있는 사례들을 다룰 줄 알았는데 그런 사례가 그렇게 많진 않구요, 그냥 유명한 사건에 낀 이야기도 많아요.
저자는 다르지만 앞 책과 마찬가지로 저자가 영국인이라 미국사례와 영국사례를 많이 다루고 있어요. 영국의 사건은 아무래도 평소 모르던 사건이 많아서 영국에 대한 이미지가 범죄의 왕국으로 바뀐 그런 느낌. 아마 여러 나라에 우리가 모르는 범죄들이 있고 그 충격적인 사례들은 이렇게 이야기로 소비되겠죠. 흥미롭긴 했지만 남들에게 추천하긴 좀 그런 책입니다.
다음 책도 여전히 읽기 힘들어서 《FBI 시크릿》이라든가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라든가 하는 책을 뒤적여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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