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계열에서 상당히 유명한 앤솔로지입니다. 저도 못 구해서 애를 먹고 있었는데, 어느 분께서 중고가 싸게 올라와 있다고 알려주셔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만큼 책이 완전히 새책같을 수는 없지요. 헌책답게 이 책의 전 주인이 어떤 연유로 이 책을 구입했다고 적어두었네요. 예전 주인은 1994년 4월 14일에 구매를 했었네요.어렸을 때 이 책을 읽었는데, 그게 벌써 십 몇 년도 전이라 기억이 제대로 날 리는 없죠, 하하.
시작 단편인 〈흉폭한 입〉은 호러 모음집에 걸맞는 굉장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는 이거죠. 다른 작품들도 "무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호러"냐고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 책을 호러모음집이라기보다는 괜찮은 SF 모음집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뭐 저는 〈샌드맨〉을 다시 읽은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90억 가지 신의 이름〉도 좋았어요. 〈신천지의 악몽〉도 괜찮은 이야기죠. 전체적으로 전 다 맘에 듭니다. 호러는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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